코스피, 이틀째 미끌 2030선 아래로(마감)

코스피, 7.93p(0.39%) 내려 2029.60포인트..코스닥 499.63(-2.76p)

입력 : 2010-12-24 오후 3:21:01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나흘 만에 203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개장 초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부각된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93포인트(0.39%) 내린 2029.6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는 0.16%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60억원, 693억원씩 사들인 반면 기관쪽에서 투신권을 중심으로 17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매물이 출회되며 145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는 1221억원 순매수한 반면 비차익거래에서는 1067억원 순매도하며 총 15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업종이 2.84% 하락하며 가장 높은 업종 하락률을 기록했고 건설업(-1.41%), 전기전자(-1.13%), 기계(-0.94%)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손해보험률 제도 개선안 기대감에 현대해상(001450)(5.52%), 삼성화재(000810)(4.07%) 등 손해보험주들이 오르며 보험업종이 1.29% 올랐고 연말 배당 기대감으로 KT(030200)가 1.78% 오른 가운데 통신업종이 0.92%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18%), POSCO(005490)(-1.01%), 현대차(005380)(-2.19%), 현대모비스(012330)(-1.87%), LG화학(051910)(-1.55%) 등이 내림세로 마감하는 등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이 3.75% 오른 가운데 삼성중공업(010140)(5.39%), 대우조선해양(042660)(2.68%), STX조선해양(067250)(3.52%) 등 조선주가 수주회복 기대감으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SK에너지(096770)는 브라질 광구 매각 소식을 호재로 3.18%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린 대구도시가스(117580)가 상장 첫 날 상한가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코스닥 지수도 2.76포인트(0.55%) 하락한 499.6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나흘 만에 또 다시 500선을 내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0 오른 1150.80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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