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7일 중국 증시는 나흘만에 상승반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65포인트(0.27%) 오른 2842.81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8.08포인트(0.27%) 오른 2976.96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45포인트(0.15%) 내린 301.71포인트로 출발해 상승반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성탄절인 25일 저녁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이에 따라 1년 만기 예금과 대출 금리는 각각 2.75%와 5.81%로 상향조정됐다.
중국증시는 11월 이래 물가상승 압력 및 긴축 관련 정책 불확실성으로 상해증시 조정세가 지속됐지만, 이번 금리 인상으로 통해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3대 은행인 공상은행과 민생은행, 농업은행을 비롯한 금융주들은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1% 넘는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부동산주들은 부동산 억제책과 함께 대출에 대한 부담까지 더해지며 하락세다. 상하이부동산지수가 0.22%, 심천부동산지수가 0.93% 내리고 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0.5%내외의 강세다.
중국연합통신은 8기가 애플3GS 아이폰을 4999위안에서 3999위안으로 내릴 것이라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신사케미컬은 중국 정부가 바이오디젤과 식용유에 대한 소비세를 중단할 것이라는 호재와 함께 톤당 생산비용을 900위안까지 줄여 생물연료를 이용한 기름 생산 증가로 식당의 기름 재사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란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 흐름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