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해안 국토 신성장축으로 육성

국토부, 동·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수립·확정

입력 : 2010-12-28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동해안권과 서해안권이 새로운 산업·물류·관광 거점으로 조성되어 국토의 신성장축으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동해안권과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을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위원회'의 서면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월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이어 동해안권과 서해안권 종합발전계획 수립으로 해안권 전역에 대한 중장기 발전 청사진이 모두 확정됐다.
 
동해안권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에너지·관광의 블루파워벨트'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 국가 에너지 생산량의 60%를 담당할 수 있는 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 산업간 연계로 기간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 국제관광거점으로 기반을 조성하면서 풍부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창조산업을 육성하고 ▲ 인프라 확충과 함께 환동해권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서해안권은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지식·첨단산어브이 융복합벨트'로 조성된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 국제비즈니스 거점과 환황해 협력체계를 조성하고 ▲ 권역내 주력산업과 신산업을 육성해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며 ▲ 고유 생태·문화를 활용한 글로벌 해양 생태·문화 관광벨트를 육성하고 ▲ 역내외 연계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국토부는 2020년까지 민자를 포함해 동해안권은 약 24.8조원, 서해안권은 25.2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것으로 추정하고, 동해안권은 생산유발 48조원, 부가가치유발 21조원, 취업유발 26만명을, 서안안권은 생산유발 52조원, 부가가치유발 24조원, 취업유발 26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가용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발전과 파급효과가 큰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해외자본과 민간자본 유치활동과 함께 투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자체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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