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메탈, 전기로 2기 화입식..50만톤 체제 구축

"장기적으로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 목표"

입력 : 2010-12-28 오후 4:01:3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동부메탈은 28일 동해공장에서 50MVA 전기로 2기(13,14호)의 화입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부메탈의 연간 생산량은 23만톤에서 50만톤으로 확대됐으며, 이는 단일 공장으로 세계최대 규모다.
 
이번 증설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동부메탈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로 완성됐다.
 
동부메탈은 이번 증설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양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ULPC(Ultra Low Phosphorus Carbon FeMn, 극저인탄소 훼로망간)’ 양산을 위한 최신 정련로 2기가 내년 1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ULPC는 가볍고 강도가 높은 망간합금철로 주로 초경량 자동차용 강판과 제진용 강판 같은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의 생산에 사용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 등의 시장 확대 추세에 따라 향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합금철 제품이다.
  
동부메탈은 증설과 함께 해외 영업력 확대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도쿄에 일본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시카고에 미국지사를 설립했다.
 
올해 9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중동지사를, 12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과 CIS(독립국가연합)를 담당하는 유럽지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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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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