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동부메탈 주식 1388만5040주(46.28%) 중 300만주 (10%)를 주당 3만2700원, 981억원에 포스코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최경량 자동차용 강판, 제진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부원료인 고품질의 정련 합금철이 필수적이다.
동부메탈은 이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동부메탈 지분매각으로 양사는 고부가가치 고급강 시장에서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부메탈은 최근 동부한농 주식 5000만주를 매각한 데 이어 동부메탈 주식 300만주를 매각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동부메탈은 국내 최초로 합금철을 생산한 이래 40년 이상을 합금철 분야에 주력해 온 전문업체다.
오랫동안 합금철 시장 국내 1위(30%이상)의 지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고품위 망간 합금철 부문에서 세계 2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정련 합금철 제조기술, 극저인탄소(ULPC: Ultra Low Phosphorus Carbon) 훼로망간 제조기술 같은 독보적인 기술들을 잇달아 개발하는 등 합금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동부메탈은 앞으로 첨단 금속소재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생산규모를 연 100만톤 규모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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