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29일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정체중인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미르의 전설3'의 오픈베타테스트(OBT)가 상반기중 예정돼 있는데, 전작의 후광효과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내년 상반기중 게임쇼에서 공개됐던 신작게임이 선보일 예정인데다, 아이패드용 게임 '마스터오브디펜스' 등 다양한 장르와 신규 플랫폼용 게임이 출시돼 매출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게임사 조이맥스를 인수한 후의 시너지효과도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인수 후 조직정비와 프로젝트 효율화 작업이 4분기중 완료된다"며 "내년쯤 조이맥스의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GSP) 모델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위메이드의 올 4분기 매출액은 2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늘어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정 연구원은 "12월 성수기를 맞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게임쇼 참가로 인한 마케팅비 상승으로 영업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내년 매출액이 1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31% 늘어난 38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미르3' 등 신작게임 효과가 상반기를 기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