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지난해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GS그룹과 한화그룹 등 12개 대기업에 대한 이행실적을 평가하고 GS칼텍스,
한화케미칼(009830)에 ‘우수’ 등급을, GS넥스테이션 등 6개사에 대해 ‘양호’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평가대상 12개 대기업은 협력사에 자금지원과 납품단가인상 등 총 379억원에 이르는 지원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대기업은 하도급대금 현금성 지급 등 결제조건은 대부분 양호(10개사 100%)했으며, 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도입•운용했고, 기술개발과 교육훈련지원, 상생협력 전담부서 설치 등을 이행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GS칼텍스는 100% 현금결제, 평균 대급지급기일을 6일에서 5.2일로 단축, 상생협력펀드 조성으로 171억7000만원 저리대출을 지원했다.
한화케미칼 역시 씨티은행에 상생기금 10억원을 출연해 올해 총 9억원 대출과 현금결제비율을 23%에서 100%로 확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협약체결 대기업들이 협력사들과의 기업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기업가치(이미지) 제고를 위해 협약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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