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내년 출범 10주년을 맞는
STX(011810)가 부회장 승진 3명 등 총 116명에 대한 역대 최대 정기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STX그룹은 29일, 3명의 부회장 승진자를 비롯해 ▲ 사장 4명 ▲ 부사장 5명 ▲ 전무 10명 ▲ 상무 20명 ▲ 부상무 25명 ▲ 실장 49명 등을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는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신흥 해외시장 개척과 신성장동력 강화는 물론 기존 조선·해운 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지속성장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STX관계자는 "올해 안정적 경영성과를 이뤄낸 부분도 이번 임원 승진인사에 반영됐다"며 "미래 10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플랜트 분야, 신 성장동력인 그린 비즈니스 분야, R&D 분야 등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도 함께 포함돼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홍경진 STX조선해양 부회장, 구성모 STX종합기술원장, 여혁종 STX중공업 부회장(왼쪽부터)
◇ 홍경진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등 부회장 3명 승진
홍경진
STX조선해양(067250) 대표이사 사장(사진ㆍ59)은 조선부문의 경영성과와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구성모 종합기술원 원장(65)이 독자자립 기술 확보 등 R&D 기술경영 강화 차원에서 부회장 자리에 올랐고 여혁종 STX중공업 대표이사 사장(62)도 적극적인 해외 신시장 개척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배선령 STX팬오션 대표이사 등 사장 4명 승진
배선령
STX팬오션(028670) 대표이사 부사장(55)은 기존 유럽계 선사들이 독점하고 있던 세계 펄프 운송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성과를 거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해외플랜트·에너지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이찬우 STX중공업 부사장(60)과 윤제현 STX솔라 대표이사 부사장(56) 등도 각 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글로벌 해외 사업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서주 STX유럽 부사장(55)은 STX유럽 사장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