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국내 증시 하락과 증권사간 경쟁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로 증권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72.11포인트(2.26%) 내린 3,121.30을 기록 중이다.
HMC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4.23%, 3.78%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한화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등도 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중 한화증권, 동부증권, 신영증권, NH투자증권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증권업종에 대해 신규 증권사 진입 등의 경쟁 심화와 주요 수수료 수익 기반이 약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3월 증권사들의 영업익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감소와 펀드판매 수수료 감소 등으로 전분기보다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온라인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주식형 펀드판매 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운용 부문의 기여도에 따라 개별 증권사 이익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