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2011년 새해가 ‘New 신세계’, ‘New 이마트’로 도약하는 새로운 10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급변하는 유통산업 환경 속에서 올해가 미래 10년 성공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전략적 변곡점’ 시기라며, 2011년 한 해 동안의 변화와 혁신경영이 미래 10년을 담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전략적 포커스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접근을 한다는 원칙에 따라 경영할 것”이라며 “2020년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 한해 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이 같은 로드맵에 따라 일관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은 2011년 경영목표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기존 사업은 최대한의 잠재적인 역량을 도출하고 전략방향을 세운 후 핵심 추진과제를 실행, 성과 극대화를 위한 과정관리를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전략적 차별화를 통해 경쟁사에 비해 한단계 높은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인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또 신성장동력 확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국내 신규사업은 조기에 정상궤도에 진입시키고 글로벌 사업 역시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는 실질적인 원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신사업 기회의 포착을 위해 고객, 경쟁, 시장 관점에서 메가 트렌드를 예측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더 많은 우수한 인재들을 육성하고 유치해 변화 지향적이고 성과 지향적인 조직문화를 조기에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회장은 이 같은 경영목표 아래 부문별 집중사업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이마트는 지난해 시작한 신가격정책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잡아야 하며 바잉파워 확대, LCO(Low Cost Operation, 저비용운영) 강화, 매입과 물류체계의 개선, 고객중심의 마케팅 전략 확립 등을 주문했다.
백화점부문은 전점포가 상권내 1번점 위상을 확보해 줄 것과 동대구, 대전, 안성 프로젝트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구체적 청사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미래 10년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우리가 갖춘 핵심역량을 집중화 하고 고도화(高度化)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며 “2011년에는 더 멀리 내다보고 한단계 높은 성과달성을 위해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