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할 것을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7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승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9670억원으로 약 1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지난 2년여 간의 컨테이너선 인도 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4분기부터 가동율이 제고되고, 고선가 매출 인식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발표한 2011년 사업계획은 수주, 매출액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수주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266억달러로 조선, 해양, 플랜트 부문의 수주 확대에 역점을 둔 것으로 보이며, 충분히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무려 20% 증가한 26조9000억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 인 23조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비조선 부문의 풍부한 수주잔고, 조선 부문의 가동율 회복세, 경영진의 강한 의지 등을 감안할 때 달성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