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인도시장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인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부장은 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조만간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며 인도 관련 수혜종목 1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해당 종목은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두산중공업(034020),
CJ오쇼핑(035760),
락앤락(115390),
와이지-원(019210),
화신(010690),
성우하이텍(015750),
동양기전(013570),
케이비티(052400),
슈프리마(094840),
다산네트웍스(039560),
에이스테크(088800),
오텍(067170) 등 15개다.
김 부장은 "인도는 중국보다 빠른 인구증가율과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대에는 세계 경제 주역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인도는 거대인구 강국이라 소비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인프라 투자만 보완된다면 생산기지로 부각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확대, 생산성향상, 도시화 진행 등으로 향후 자동차, 가전제품 등 소비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국내기업들에게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LG전자는 인도 주요 가전시장 점유율 1위, 내수소비재분야 브랜드 1위를 확보하고 있고 향후 3공장 투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생산기지 투자를 늘리고 있는 현대차, 인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인도 자동차 시장은 현재 오토바이가 대부분인데, 도로망 인프라가 깔리면서 자동차 수요 역시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인도시장 자동차 수요 증가율은 중국 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국내 자동차,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