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난 3년간 계속됐던 글로벌 경기침체가 끝나면서 올해 미국의 고용시장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평균 250만개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만약 이같은 전망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고용창출이 발생하는 것이다.
버나드 바몰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경제지표들이 고용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몰은 최근 유아원 고용이 늘고 있는 점을 꼽으며 "유아원 직원이 증가하는 것은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CNN머니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 중 가장 비관적인 이코노미스트도 내년에 약 180개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업들의 고용이 서서히 늘고 있으며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줄고 있는 추세"라며 "경기회복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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