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금융지주사들이 저축은행 인수 방침을 밝히면서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21분 현재
우리금융(053000)이 전일대비 400원(2.57%) 하락한 1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날보다 1050원(2.34%) 내린 4만3900원을 기록 중이고,
KB금융(105560)도 1800원(2.97%) 하락한 5만890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도 2.81% 내림세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전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 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저축은행 1~2곳 이상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거대 금융그룹도 금융시스템 유지를 위한 노력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밝혀 올해 금융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저축은행 부실을 손놓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의 저축은행 인수 방침에 대해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저축행의 위기가 시스템리스크로 연결되면 안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 후 주요 금융권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며 우리금융의 저축은행 인수방침이 금융당국과의 사전교감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