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올해의 신차)새 주인 찾은 쌍용차, 신차로 부활 시동

(신년기획)③ "코란도C 경쟁차 압도할 것"

입력 : 2011-01-07 오후 2:43:23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산고끝에 새 주인을 맞이한 쌍용차(003620)가 5년여만에 신차를 내놓고 부활을 준비중이다.
 
법정관리중인 쌍용차는 다음달까지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과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는 동시에 신차 출시와 지속적인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가장 관심을 쓰는 주자는 지난 2005년 단종됐던 코란도의 새 모델 '코란도C'다.
 
쌍용차는 다음달부터 생산에 나서 오는 3월께 코란도C를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 먼저 선보인 코란도C는 레저용차량(RV)에 대한 쌍용차만의 노하우를 통해 우수한 연비와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코란도C는 배기량 2000cc급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으로 최고출력 181마력에 최대토크 36.7kg·m로 동급 1위의 기아차 스포티지R(184마력)과 엇비슷한 성능을 지녔다.
 
탁월한 주행성능과 함께 기존모델에 비해 획기적으로 향상된 정숙성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SUV 구매고객의 취향을 자극할 전망이다.
 
배출가스 기준도 유로 5수준에 맞춰 디젤차량 구매시 내야 하는 환경개선부담금도 면제받게 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존 딱딱한 직선형태를 벗어나, 간결하면서도 보다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쌍용차는 "다소 복잡하고 화려한 경쟁차종에 비해 코란도C는 간결함을 강조한 것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쌍용차의 장점만을 극대화했기 때문에 출시와 함께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코란도C의 경쟁차종은 현대차 투싼ix와 기아차 스포티지R 등으로 판매가격은 경쟁력있는 가격대인 2000만원대 중후반에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비슷한 가격대일지라도 상품성은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기존 모델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한 페이스 리프트 모델 출시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일 ▲ 렉스턴 ▲ 카이런 ▲ 액티언스포츠 ▲ 로디우스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개 차종의 2011년 모델을 내놓은 쌍용차는 이후 법정관리 체제를 벗어나는대로 체어맨 등의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마힌드라를 통한 인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등 해외시장 수출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끝>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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