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2X-블랙-마하, 누가 더 빠른가?

입력 : 2011-01-07 오전 10:39:3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066570) 올해 국내 통신3사를 통해 최고 속도와 스펙을 자랑하는 스마트폰 3종을 출격시킨다.
 
CPU의 성능만 봤을때는 옵티머스 2X-블랙-마하 중 속도면에서 옵티머스2X가 최고 사양인 테그라2 CPU를 장착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하'는 이보다 낮은 CPU 쓰지만 2개의 CPU를 사용하고, '블랙'은 블루투스 속도가 기존보다 22배나 빨라 '2X'와 비교할때 만만치 않은 속도를 자랑한다.
 
옵티머스 블랙은 LG전자가 유일하게 어떤 칩을 탑재했는지 공개를 안한 제품이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블랙'은 '2X'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OMAP3630 CPU를 탑재했다. 다만 밝기와 절전 성능을 대폭 개선한 ‘노바(NOVA)’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승부수를 띄운다.
 
이 디스플레이는 기존 IPS LCD패널보다 작은 격자 무늬를 적용해 더 많은 빛이 통과되도록 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을 50% 가량 줄였다.
 
옵티머스 블랙은 액정화면 대각선 길이 4인치에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특히, 측면 두께가 9.2㎜, 무게 109g으로, 경쟁 제품인 갤럭시S(9.9㎜·118g)와 아이폰4(9.3㎜·137g)에 비해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 LG휴대폰 최초로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기능을 적용해 기존 '블루투스' 보다 22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옵티머스 2X는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테그라2가 장착된 차세대 슈퍼폰으로 불린다.
 
1GHz 속도를 지원하는 두 개의 코어로 화려한 3D게임과 고용량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며 동영상을 다수 포함한 웹페이지 구동 시간을 대폭 감소시켰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옵티머스 마하'는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했다.
 
통신을 담당하는 칩셋과 별도로 멀티미디어와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담당하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1GHz OMAP3630 칩셋과 안드로이드 OS 2.2 프로요 버전을 탑재해 최고 수준의 구동 성능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최고 사양급 스마트폰 3종을 동시에 공급함으로써 본격적인 수익구조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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