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41조원, 영업이익 3조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7일 삼선전자는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8.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익의 경우 전년 동기에 비한다면 12.8% 감소했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는 지난 6일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예상평균영업이익은 3조388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지만 이보다 영업이익이 하락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12조 7600억원, 영업이익 14조 2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과 합해 지난 한해 매출 153조7600억원과 영업이익 17조2800억원으로 나타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료=삼성전자>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2.8%, 영업이익 58.1%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D램 LCD 패널가격 하락과 생활가전의 부진으로 수익성은 감소했지만 갤럭시S를 필두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성장이 4분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최성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에서는 D램가격 약세가 지속됐고 LCD부문에서도 적자가 예상됐지만 LCD 적자를 AMOLED부문이 상쇄했고 통신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마진이 개선되며 실적부진을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단 삼성전자의 4분기 부진한 실적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됐던 수준으로 4분기를 기준으로 저점을 찍고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체적인 이익규모를 봤을때 지난해 4분기 바닥이라고 보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점이 그 근거며 지난해 하반기 낸내 침체 국면에 빠졌던 D램 부문도 이제는 바닥권에 근접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