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10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베트남 대우호텔의 매각으로 올 예상 주당순이익(EPC)이 상향조정되는 등 대우건설이 플랜트부문에 집중할 환경이 조성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58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호텔 매각과 더불어 지분율 43.4%로 최대주주인 거가대표 지분도 매각, 1700억원의 지분 매각 자금이 유입되고 매각 차익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호텔 지분과 거가대표 지분 매각은 올해 EPS의 상향조정(40%)요인"이라며 "대우건설의 추정순익 1997억원을 감안해 세후 매각차익을
고려할 경우 2700억원의 순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또 "신임 최고재무관리자(CFO)에 산업은행 부행장인 조현익씨가 내정되면서, 산업은행과 대우건설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육성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며, 산업은행의 플랜트 금융·개발 금융과 대우건설 엔지니어링 분야가 향후 국내와 해외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