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회사 '버라이즌'이 애플의 아이폰 공급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오는 11일 뉴욕에서 공식 행사를 갖고, 애플과의 제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애플은 2위 사업자인 AT&T에 아이폰을 독점적으로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번 버라이즌과의 제휴를 통해 지금까지 고수해온 독점공급 전략이 무너지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 이동통신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통신시장은 버라이즌과 AT&T로 양분되고, T모바일과 같은 소규모 사업자들은 더욱 고전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구글의 추격을 막기 위해 버라이즌과 제휴한 것"이라며 "버라이즌의 본격적인 아이폰 판매는 1월 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