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플레이어와 애플의 아이팟터치 4세대 간에 배터리 사용시간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팟터치 4세대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동영상은 최대 7시간정도 재생할 수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플레이어는 음악재생이 36시간, 동영상 재생과 DMB시청 시간이 약 4시간30분정도로 알려졌다. 단 갤럭시플레이어는 탈착식 구조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배터리 소모가 많은 와이파이, 게임 같은 어플을 동시에 실행시켰을 때 배터리가 급격히 소모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이 엇갈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플레이어는 배터리 용량이 1200mAH고, 아이팟터치는 아이폰4의 1450mAH보다 훨씬 적은 500mAH로 알려졌다.
아이팟터치의 배터리 용량이 갤럭시플레이어의 42% 수준인데 비해 동영상 재생시간은 1.5배에 달하는 것이다.
아이팟터치 4세대는 애플 A4 칩을 탑재해 기존 3세대 제품에 비해 더욱 빠른 동작속도를 제공하며 사용전력량도 전작에 비해 다소 줄었다.
두께는 7.7mm에 무게 101g로, 두께 9.9mm에 무게는 121g인 갤럭시플레이어보다는 약간 얇고 가벼운 편이다.
아이팟터치가 아이폰4와 같은 3.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960×640)를 사용한 반면 갤럭시 플레이어는 갤럭시S의 4인치 아몰레드 대신 4인치 슈퍼 클리어 LCD(800×480)를 채택했다.
애플 관계자는 "각 제조사에서 채택한 OS가 다르고 또 최적화가 돼있느냐에 따라 배터리 수명시간이 달라진다"며 "아이팟터치의 경우 OS와 디스플레이 자체가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비교하기 힘든 차이가 있고 배터리 용량과 애플과 안드로이드의 OS의 차이점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쉽게 볼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