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온라인 게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게임 퍼블리셔들은 인기 게임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렸다.
이 덕분에 인기 콘텐츠를 가지거나 후속작을 만들고 있는 개발사의 지위는 높아졌다.
후속작 ‘스페셜포스2(스포2)’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아닌
CJ인터넷(037150)과 지난해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계약금과 유리한 조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스포2’가 올해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유리한 계약으로 조건 다른 어떤 게임보다 드래곤플라이의 매출 신장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그동안 꾸준히 성장했던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스포2’를 중심으로 한 신작들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스포2’와 함께 드래곤플라이의 성장을 견인할 다른 최신작은 FPS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솔포)’이다.
‘스포2’보다 앞서 상반기 서비스 예정인 ‘솔포’는, 세계적 제작사 ‘액티비젼’의 유명 패키지 게임 시리즈를 드래곤플라이가 온라인으로 만든 것이다.
신체절단 등 과감한 연출과 빠른 전개가 특징적인 '솔포'는 국내 20~30대 유저층을 겨냥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이 두 게임을 포함해 올해 총 8개 게임의 CBT를 계획하고 있다.
나머지 6개 게임으로는 3D 횡스크롤 온라인RPG ‘볼츠앤블립’, 격투액션 온라인RPG ‘킹오브파이터즈’와 ‘사무라이쇼다운’, AOS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아발란테’ 등 다양한 장르가 있다.
FPS 게임 명가로 알려진 드래곤플라이가 본격적으로 장르 다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FPS게임에 특화된 게임포털 사이트 ‘FPS캠프’를 시작하는 등 퍼블리싱 역량을 쌓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 3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해외 매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2’는 이미 중국과 일본에 서비스 계약을 마친 상태로, 드래곤플라이는 세계 30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스포1’에 이어 ‘스포2’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FPS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올해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해외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퀘이크워즈’의 원작인 id소프트의 ‘퀘이크’는 국내보다 해외, 특히 서양권에서 더 유명해, 해외 서비스 전망을 밝게 해준다.
이처럼 올해는 드래곤플라이가 국내외의 신규 매출을 바탕으로, FPS 전문 개발사에서 온라인 게임 서비스 회사로 가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