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마저 매도전환..지수 '쉬자'(12:01)

외국인 매수 'IT', 기관 매수 '건설'은 선전

입력 : 2011-01-17 오후 12:02:45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신고점 경신 후 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동반 매수로 출발했던 외국과 기관이 차례로 매도전환하며 지수에 힘을 빼놓고 있다.
 
17일 오후 1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0.72포인트) 오른 2108.8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2118포인트까지 올랐던 지수는 잠시 약세전환한 뒤, 현재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538포인트까지 상승했던 코스닥지수도 현재는 약세전환, 전거래일보다 0.32%(1.70포인트) 내린 533.50포인트에서 움직이고 있다.
 
선물지수만이 흔들림없이 장 내내 강보합이다.
 
현재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0.80포인트) 오른 278.8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현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전환하거나 매수해도 힘이 세진 않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먼저 매도전환, 현재 555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도 21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동반매수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현재는 외국인 27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237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키우며 그 규모를 2041계약까지 늘렸으며 기관 매수는 333계약이 집계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114억원, 선물시장에서는 766계약 가량 매수세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전기전자(IT)를, 기관은 건설주를 집중 매수 중이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005930)가 1%이상의 상승을 유지하며 종가기준으로 9거래일만에 95만원대 재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건설주들의 경우 지난해 12월 신고된 전국 아파트거래건수가 4년래 최대폭을 기록했단 소식이 전해지며 선전 중이다.
 
현대건설(000720)신세계건설(034300), 동부건설(005960) 등 중소형주 중심으로 신고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올 한해 26조원의 매출달성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현대모비스(012330)는 2%이상의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보였던 상승랠리에 따른 피로누적에 지난 14일 체결한 현대건설(000720)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 등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시각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도 1%이상의 하락폭을 유지 중이다.
 
톱텍(108230)은 삼성전자와 108억원 규모의 LCD 제조설비 공급계약 체결소식을 밝히며 3%대까지 밀렸던 주가가 3%대 상승까지 오르기도 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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