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새한미디어가 대대적인 영토확장을 선언했다.
새한미디어(005070)는 올해 2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용 토너사업등 신규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투자비용은 차입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17일 김재명 새한미디어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오디오와 비디오 테이프 공정에서 필름을 코팅하는 도포기술과 자성산화철을 분쇄하는 분체기술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IT 관련 소재사업으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가 밝힌 신규 사업으로는 렌즈 몰딩 테이프(LMT)와 반도체향 실링(SCS), 하드코팅 필름(기스플레이 장치의 보호필름), 양극활물질의 분재인 NCM전구체 등이다.
기존의 2차전지용 양극활 물질과 토너사업은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 등을 통해 새한미디어는 3년내 약 2260억원의 총 매출을 달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새한미디어는 작년 11월 코스모화학에 인수돼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있다. 비디오·오디오테이프 등 기존 사업 비중은 줄이고, 2차 전지용 양극활물질과 반도체 포장 등에 사용되는 기능성 필름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중이다.
작년 1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올해 매출액 16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회사에서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는 경영정상화와 인수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최고 경쟁력을 갖춘 IT관련 소재 미래기업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