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TX그룹주 급락...유증실시로 실망매물

3000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실시
신뢰성 상실에 따른 실망매물 출회

입력 : 2008-06-16 오후 2:51:00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STX그룹주가 유상증자 실시를 발표한후 실망매물로 급락세이다.
16일 오후 2시30분 현재, STX는 급락하며 하한가인 6만2600원을 기록중이고,
STX조선은 13.63% 급락한 2만9250원, STX엔진도 14% 급락하며 하한가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STX팬오션 역시 8.63% 급락한 1900원에서 거래중이다.
 
이같은 급락세는 유상증자에 대한 번복으로 실망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증자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 마련이라는 측면을 볼 때, 자금여유가 있는 STX엔진이나 조선 등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형태가 될것이라는 추측에서 그룹사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이 두 종목이 급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TX는 금일 운영자금 3078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5만7100원이다.
 
한편, 지난 5월말, STX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참여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실무차원에서 아직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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