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점부담..외국인·기관 동반매도..0.43%↓(마감)

입력 : 2011-01-20 오후 3:12:1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을 쓰지 못하고 또다른 신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9.03포인트(0.43%) 내린 2106.6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지수가 역사적 최고점인 2119선까지 오른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는 2100선을 지지선으로 추가 하락을 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3억원, 904억원씩 순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가했다. 반면, 개인은 312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가 2100선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선물에서도 외국인은 2425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66계약, 123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121억원, 1793억원씩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총 2915억원 매도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1.53%), 전기전자(-1.12%), 은행(-0.99%) 등이 떨어졌다. 반면, 유통업(0.82%), 섬유의복(0.53%), 보험(0.34%)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총 상위군에서는 전날 100만원 고지를 점령했던 삼성전자(005930)(-1.5%)가 고점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했다. 신한지주(055550)(-1.91%)와 KB금융(105560)(-1.34%), 현대모비스(012330)(-1.51%), 현대중공업(009540)(-1.7%) 등도 하락했다. 반면, 기아차(000270)(1.58%), 현대차(005380)(0.52%), 하이닉스(000660)(1.2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39포인트(0.07%) 오른 533.3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OCI(010060)(1.03%)는 4분기 영업이익이 22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깜짝 실적 소식이 전해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069960)(2.78%) 역시 4분기 실적 개선 요인이 작용하며 7일만에 반등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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