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신영증권은 26일
SBS(03412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깜짝 실적'이고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신영증권은
SBS(034120)가 지난 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5억원과 194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호실적은 '자이언트', '시크릿가든' 등 드라마가 흥행하고 제작비는 저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경쟁력 회복을 감안해 연간실적을 상향조정한다"며 "올해 중계권 비용 등 지출요인이 없어 외형은 감소해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종합편성채널 출범에 따라 방송광고시장 경쟁이 심화되겠지만 이로 인한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올해 2분기 이후에는 민영미디어랩 도입과 중간광고 허용 등 방송에 관한 규제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락 후 소외된 주가를 활용해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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