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2월장은 계절적 이상현상(seasonal Anomaly)을 활용하라" 계절적으로 매년 같은 달에 성과가 좋았던 종목들이 향후 같은 달에 성과가 좋게 나타나는 이른바 '계절적 이상현상'이 특별히 2월에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2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11년간 매년 2월에 코스피 지수보다 성과가 좋았던 종목들이 2월에 계속적으로 성과가 좋게 나올 확률이 높았다. 특히 2월에 코스피 지수를 웃도는 종목의 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세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월에 코스피 지수 성과를 웃도는 종목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은 코스피 지수를 견인하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게 나타났다는 의미"라며 "2월엔 중소형주의 성과가 대형주를 웃도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인 이상현상으로 인해 과거 같은달 코스피 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내는 횟수가 많았던 종목이 매년 같은 달 또다시 코스피 지수를 상회할 확률이 높다"면서 "이같은 패턴을 기준으로 종목들을 매수하면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