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증권은 27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아직 주가에 인수합병(M&A) 모멘텀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양희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산업은행의
대한통운(000120) 지분매각계획 발표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가시화되었기 때문"이라며 "장부가액에 지분이 매각되는 것으로 가정할 때 연간 약 696억원의 이자비용 절감효과와 지분법손실 약 50억원이 회피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지분매각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자본조달비용의 감소오ㅘ 주주가치 안정화로 인해 주당 약 4700원의 주주가치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여객부문 호조 예상에 따른 주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화물부문 역시 하반기 이후 기대 이상의 모멘텀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취약한 재무구조와 자금조달비용의 상승 등 주주가치 훼손의 원인이 됐던 대한통운 지분 매각이라는 비펀더멘털적인 요인과 여객 부문의 호조라는 펀더멘털적 요인이 동시에 호의적으로 작용하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