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예상 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5만1000건 증가한 45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0만5000건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 노동부 관계자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한 것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남부 4개주의 폭설로 인해 서류 작업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치는 41만3000건에서 42만8750건으로 증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실업률을 줄일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면서 "과거 어느 때보다 일자리를 얻기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