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정부의 중장기 전기요금 인상방안을 담은 로드맵이 올 상반기 중에 발표된다. 최근 한파로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전력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영됐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로드맵에 따라 올 하반기에 1차로 전기요금이 오르고, 내년 초에 2차 인상을 거쳐 원가 반영율이 10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차적으로는 우선 현재 전기요금의 4%가량이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 중 4%를 우선 인상한 뒤 내년까지 요금수준을 단계적으로 현실화 할 예정이다.
또 전압별 요금 체계로의 전환계획도 로드맵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전기요금을 관리하는 지식경제부는 "전기요금이 원가에도 못 미칠 정도로 낮아 전력난을 불러온다"며 전기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현실화는 미룰 수 없는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이에 대한 문제 의식이 정부 전반에 널리 퍼진 만큼 중장기 과제로서 요금현실화를 이뤄낼 것으로 본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