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차는 러시아 전략차종인 '쏠라리스'가 '클락손(Klaxon)'誌가 선정한 '골든 클락손 상' 소형차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3대 자동차 잡지인 클락손誌의 골든 클락손 상은 러시아 시장에 신규 론칭한 모델을 대상으로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연중 평가로 이뤄지며 ▲신뢰성 ▲제조품질 ▲안전도 ▲연비 ▲성능 ▲신기술 등 총 52개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총 11개 차급별 1위를 가린다.
작년 9월
현대차(005380)의 6번째 해외 생산 기지인 러시아 공장의 준공식 행사와 함께 처음 공개된 쏠라리스는 중국공장의 '위에둥' 체코공장의 'i30' 인도공장의 'i10, i20' 등 현대차의 현지 전략 히트 모델의 계보를 잇기 위해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러시아 전략 소형차다.
쏠라리스는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오는 러시아의 기후적 특성과 현지 운전 문화 등을 고려해, 중형급 이상의 차량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윈드실드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와 '급제동 경보 장치' 등을 현지 맞춤형 모델로 정몽구 회장은 준공식 환영사에서 "쏠라리스는 러시아 고객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해 개발한 소형차"라고 소개한 바 있다.
현대차 러시아 법인 관계자는 "쏠라리스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러시아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품질 특성과 선호 사양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러시아에서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는 최근 급상승 추세로서 최근 발표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대차는 30개 메이커 중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2010년 러시아에서 8만 7081대를 판매, 수입차 시장 점유율 7.1%을 기록했으며 2위 르노 7.9%, 3위 포드 7.3%에 이어 4위를 올랐다.
또 기아차 '스포티지R'은 소형SUV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아차는 2010년 러시아 시장에서 10만 4325대를 판매, 수입차 시장에서 8.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지'는 그 중 2만 274대로 소형SUV 세그먼트 1위를 차지하며 기아차 판매를 견인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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