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가 인도 정부로부터 제철소 건설을 위한 승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철강 네트워크 구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착공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를 비롯해 인도 세일사와 추진 중인 제철소 프로젝트까지 공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국내(3600만톤), 인도(1200만톤), 인도네시아(600만톤) 등의 신규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총 5400만톤 규모의 조강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2위의 철강업체로 우뚝 서게 된다.
이와 함께 전세계 곳곳에 철강제품 가공센터와 판매거점을 설립해 글로벌 마케팅 체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 멕시코에 자동차강판 공장을 준공했으며, 지난해는 베트남에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증설에 들어갔다.
올해도 터키와 중국에 각각 20만톤, 45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와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현재 미국과 중국, 터키, 베트남 등 전세계 14개국 48개 가공센터를 올해 6개 더 늘려 총 54개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브라질 발레·동국제강 등과 함께 추진중인 브라질 제철소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남미 시장 공략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 중국, 베트남, 멕시코 등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글로벌 톱 철강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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