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전까지 '단기트레이딩'-대우證

입력 : 2011-02-07 오전 8:37:1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우증권은 7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대응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단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4분기 영업이익은 89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UAE 관련 일회성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1월 혹한에 따른 피크 전력사용 증가로 3937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혹한이 지속되면서 난방용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고가의 LNG발전 가동을 통해 구입하고 있어 비용 부담은 1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을 오는 4월 평균 4%를 예상했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영향으로 7월 4%로 변경했다"며 "연료비는 최근 상품가격 상승으로 부담스럽지만, 원화강세를 감안하면 전년수준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7월 4% 전기요금 인상으로 흑자전환은 가능할 전망이지만 지난 3년간 정부의 지나친 요금 규제를 감안한다면 올 1분기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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