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철강주들이 일본 철강업체 구조조정 수혜기대감에 상승세다. 7일 철강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90% 상승한 6978.59를 기록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본 철강업체의 구조조정으로 국내 철강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환 연구원은 "지난 3일 일본 최대 철강회사인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住友)금속공업이 내년 10월까지 합병할 것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예정대로 합병이 진행될 경우, 일본 철강산업은 2002년 JFE 홀딩스 등장 이후 10년 만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맞게 된다"며 "질적 경쟁력을 갖춘 일본 업체의 양적 구조조정은 한국 철강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국내 철강업에 대해 양적, 질적 경쟁력을 갖추고 세부 품목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업체 중심의 선별적인 투자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