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 시장에 이어 캐나다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도 진출한다.
LG전자는 7일 캐나다 상업용 세탁 설치공급 1위 업체인 ‘코인어매틱(Coinamatic)’과 상업용 세탁기 공급과 공동 마케팅 진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LG전자는 미국시장 최대 거래선인 ‘코인맥(Coinmach)’ 뿐만 아니라 캐나다 코인어매틱도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코인어매틱은 캐나다에서 170만명을 대상으로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최대 상업용 세탁 제품 설치 공급 업체로, 이번 1분기부터 신규와 교체 수요 대상으로 LG전자 제품을 본격 공급한다.
특히 LG전자가 이번에 공급할 제품은 27인치 상업용 모델 중에서는 세계 최대 용량인 4.2 세제곱피트급으로,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방식을 처음 적용했다.
에너지 효율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미국에너지효율협회로부터 물 사용량, 전력 소비량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TIER 3’ 등급을 받았다.
캐나다 상업용 세탁기 시장은 약 1억달러 규모로, 드럼 세탁기 시장의 15% 수준이다.
LG전자는 향후 상업용 세탁기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멕시코 등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부사장은 “북미 가정용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상업용 시장에도 성공신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