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2080선을 회복했다. 설 연휴기간동안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집트사태가 해결국면에 들어서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7일 코스피지수는 2100선으로 갭상승했지만 이후 외국인의 선물매도 등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상승분을 상당부분 토해내는 전강후약 흐름을 펼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1포인트(0.47%) 오른 2081.7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이들의 매수세가 둔화되며 지수가 되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4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504억원 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71계약, 1760계약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777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쪽에서 1965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비차익거래쪽에서 599억원의 매수물량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136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92%), 전기가스업(-0.69%), 유통업(-0.66%), 전기전자(-0.64%)를 제외하고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가 상승세를 타면서 증권업종(2.15%)이 상승한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2.21%), 금융업(1.95%)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판매호조 전망에 기아차(4.35%), 현대모비스(3.07%), 현대차 (2.21%)등 현대차 3인방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6.59포인트(1.26%) 오른 531.0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6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9억원, 163억원 매도했다.
원·달러환율은 지난 주말대비 9.40원(-0.84%) 내린 1107.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