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금융지주사, 성장성 기대..일제히 상승

입력 : 2011-02-08 오전 9:54:39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실적 성장기대감에 금융지주사들이 상승세다.
 
8일 오전9시40분 현재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날보다 550원(1.17%) 오른 4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KB금융(105560)(1.87%), 우리금융(053000)(1.34%), 신한지주(055550)(0.58%)도 상승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은행주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이번주 실적발표 후 사라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4대 금융지주와 주요 시중은행들의 실적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4분기 실적은 대손비용 증가에 따라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손비용이 증가하는 이유는 연말 목표 NPL비율을 맞추기 위함과 감독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 요구에 따른 부분이 크기 때문에 우려는 실적발표와 함께 소멸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히려 4분기 실적이 부진한 반면 1분기 혹은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며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의 CEO 선출은 이달 중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보여 CEO에 대한 우려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국내 경기선행지수는 이르면 이번달부터 반등할 것"이라며 "과거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경기선행지수의 저점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은 은행주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이와증권은 올해 은행업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다이와는 "올해 은행업종은 충당금 축소와 순이자마진(NIM) 증가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9.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이와는 현재 저평가된 주가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적어도 2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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