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예측 부풀린 코스닥4개사 '거래정지'

세라온, ICM, 워크원더스, 팬텀엔터그룹 18일 거래 매매 정지

입력 : 2008-06-18 오후 4:00: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증권선물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는 실적예측공시와 관련해 세라온, ICM, 워크원더스, 팬텀엔터그룹 등 4개사를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18일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또 앞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실적예측공시를 보다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는 회사에 대해서도 실적예측공시 주의 촉구 공문을 발송했다.
 
거래소 공시제도 팀은 "코스닥 시장의 신뢰성 제고 및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적예측공시에 대한 계도활동 및 심사·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가 지난해 실적예측공시를 한 159개사를 조사한 결과 75.5%의 회사가 예측치에 미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액의 경우 30% 이상의 예측오차를 기록한 회사가 22.6%, 50% 이상 예측오차를 나타낸 회사가 9.4%에 달했다.
 
흑자를 예측한 후 적자를 기록한 법인이 전체의 23.2%였으며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21.4%, 순이익의 예측오차는 20.4%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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