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 조선사들이 일본 정부에 보조금 지급을 요청했다는 소식과 후판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는 전날 조선주 급락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상선 업황 정체와 하반기 이후 실적 하락 우려 등이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임은 당연하지만 해양플랜트 업황 반등과 기타 사업부의 약진을 기반으로 한 대형 3사의 수주는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 하락폭도 순수 상선 건조 조선사에 비해 상당히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선과 해양플랜트 업황을 모두 감안했을 때 가장 유망한 업체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을 추천한다"며 "대형 3사의 올해 실적대비 벨류에이션은 여전히 싸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