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고사양 휴대폰과 스마트폰 등에 사용될 프리미엄 이미지센서 2종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 1.12마이크로미터(㎛) 픽셀의 1200만화소 센서(제품명 S5K3L1)와 ▲ 1.4㎛ 픽셀의 800만화소 센서(S5K3H2)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을 통해 현재 500만 화소급 이하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카메라폰 시장을 8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제품으로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소형 픽셀에서도 선명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컬러와 명암 대비를 뚜렷하게 표현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8.5mm×8.5mm×6.0mm의 슬림한 카메라 모듈 제작이 가능해 사이즈 경쟁력도 갖췄다.
1200만화소 센서는 ▲ 최대 해상도에서 초당 30프레임의 사진촬영 ▲ 1080p 풀HD 해상도에서 초당 6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 불량화소의 컬러나 휘도 등을 보정해 이미지 왜곡을 방지하는 불량화소 보정 기능도 지원한다.
선택 사양으로 RGB-화이트 컬러필터를 제공해 기존 RGB 컬러필터 센서에 비해 휘도를 30% 가량 개선할 수 있다.
이도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상무는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이미지센서 개발에 성공해 업계를 선도하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다양한 응용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이번 제품을 선보이고 2분기에 800만화소, 3분기에 1200만화소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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