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 SK텔레콤(사장 金信培, www.sktelecom.com) 김신배 사장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수여 받았다.
이번 김신배 사장의 수훈은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을 포함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활동과, IT 교육센터 지원을 포함한 교육사업 지원, 자원봉사, 빈곤층 지원활동 등 SK텔레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공로를 베트남 정부가 인정한 것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베트남에서 '이동통신 사업인 S-Fone'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으며,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IT교육센터’ 운영, ‘SK텔레콤 문고’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Smile For Childre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사업은 1996년 베트남 사회의 큰 이슈로 부각된 얼굴기형어린이 문제에 대해 세민얼굴기형돕기회(회장 백롱민)와 SK텔레콤이 함께 지원에 나선 것을 계기로 13년 동안 2676명의 어린이를 시술해왔으며, 올해 5월에도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오지(까마우 지역)에 거주하는 얼굴기형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준 바 있다.
또한 베트남 경제의 비중이 높아지는 IT분야에 한국의 IT 기술역량을 전달하고, 베트남 IT 인재 양성을 위한 ‘IT교육센터’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열은 높으나 교육 환경이 열악한 베트남 지역에서 교육 인프라 지원을 통한 국가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도서관을 지원하는 ‘SK텔레콤 문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수여 받는 '국가우호훈장'은 베트남 주석이 서명하는 10종의 훈장 가운데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최고위 훈장으로 2007년 6월 파스칼 라미(Pascal Lamy) WTO사무총장, 2007년 8월 김의기 전 주-베 한국대사, 베트남 주재 외국대사 등이 수훈한 사례가 있으며,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그 동안 베트남의 오지를 돌며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준 ‘세민얼굴기형돕기회’의 백롱민 박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이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자립을 도울 수 있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고 앞으로 각오를 밝혔다.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방부 호텔에서 진행된 훈장수여식에는 응웬 티 조안(Nguyen Thi Doan) 국가 부주석, 응웬 티 빈(Nguyen Thi Bihn) 前 국가 부주석을 포함한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얼굴기형어린이 시술을 함께해온 베트남 108국군! 병원 의료진과 임홍재 주 베트남 한국 대사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