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파격적 사장단 인사..'젊은피' 대거 발탁

글로벌 시장개척·신성장동력 추진 강화

입력 : 2011-02-13 오후 3:01:11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화(000880)그룹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10명에 대한 과감한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13일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진 구축을 위해 평균 4~5세 젊은 인재를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그룹경영기획실장으로 발탁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 글로벌 시장개척과 신성장동력 추진 강화
 
현재 추진 중인 Solar, Bio사업 등 신성장 동력의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담당하고 있는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와 미주법인, 일본법인장을 교체했다.
 
박재홍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 내정자는 일본법인장 출신으로 강력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탁됐다.
 
향후 공격적인 시장 개척을 주도할 강력한 추진력과 국제화 감각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창범 한화L&C 대표이사는 고수익 중심의 사업구조조정 성과를 인정받아서 총괄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미주법인장에 선임된 이상묵 법인장은 미주법인, 무역부문 물자사업부장 등을 통해 적극적인 사업 아이템 발굴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법인장에 선임된 김종서 법인장은 부장에서 발탁된 젊은 인재로 일본법인 근무와 한화케미칼 PE사업기획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한화 금융네트워크, 금융사 경영진 대거 발탁
 
한화그룹 금융사는 금융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가치제안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대한생명(088350) 대표이사(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된 차남규 신임 대표는 지난 2009년 6월부터는 영업총괄을 맡아 기본에 충실하면서, 현장과의 밀도 높은 커뮤니케이션으로 대한생명 보험영업의 기틀을 새롭게 다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향후 베트남 보험영업 확대, 중국보험시장 진출 등 글로벌 경영 확대에 힘을 쏟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이사로 내정된 박석희 신임 대표는 대한생명 경영기획실장으로 대형생보사 최초의 IPO성공과 베트남, 중국 등 해외진출 성과를 인정받아 통합 2년차 한화손해보험을 맡게 됐다.
 
임일수 한화증권(003530) 대표 내정자와 이명섭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는 금융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증권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 그룹 경영기획실장 세대교체 및 브랜드 전략 강화
 
최금암 신임 그룹경영기획실장은 한화케미칼(009830) 기획실장과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등을 거치면서 그룹의 대표적인 기획전문가로 정확한 의사결정 능력과 신사업발굴 역량이 돋보인다는 평가이다.
 
특히, 역대 경영기획실장 중 최연소인 51세로 Solar, Bio사업 등 신성장동력 사업군을 조기에 육성하기 위한 파격적인 발탁했다.
 
경영기획실 홍보팀장과 그룹 브랜드관리 총괄을 겸직하게 된 장일형 신임 한컴 대표이사는 다양한 홍보경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전략홍보와 그룹 브랜드정책 전반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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