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준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작년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938억원, 당기순이익은 654억원을 기록해 추정치와 부합했다”며“3분기 실적은 랩의 힘이 두드러졌는데 자문형을 중심으로 주식형 랩 잔고가 분기 말 2조5000억원까지 증가, 랩 수수료 수익이 2분기 대비 72.4% 증가한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랩 성장세가 작년 하반기 이후 삼성증권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업계의 수수료 인하 경쟁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삼성증권이 가격 경쟁에 동참하거나 랩 자금 유입이 주춤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동사 랩 고객 1인당 평균 잔고는 2억4000만원으로 대부분 고액자산가들”이라며 “이들은 1~2%의 수수료를 고려할 계층이 아니니 때문에 삼성증권이 수수료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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