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7.1%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8.3% 늘어난 규모다.
김지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 등 보유지분 평가이익이 증가하고, 사모형 수익증권 처분이익으로 투자손익이 전년 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각각 32.6%, 11.8% 증가한 것"을 순익 증가의 배경으로 들었다.
또 "수입보험료 대비 사업비율이 11.7%로 전년 동기에 비해 1.8%포인트 개선됐으며, 보장성 보험 판매 호조와 환급금 감소에 따라 지급보험금 부담이 감소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더불어 마진율이 좋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구성은 향후 수익 개선에 긍정적이며, 브랜드 가치를 통해 연금보험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해외사업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 들어 이어지고 있는 금리인상 기조는 투자수익률의 상승을 초래하고, 경기회복에 따른 변액·연금 등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