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투자의견 매수→보유로 하향-한양證

입력 : 2011-02-14 오전 8:24:14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양증권은 14일 대한통운(000120)이 M&A 이슈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것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적정주가는 12만5000원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대한통운(000120)이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5.0% 상승한 5656억원과 26.2% 하락한 200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률이 3.5%로 시장 기대치 대비 하회했지만 명예퇴직금과 격려금 등 일회성 비용이 지급된데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률은 5.2%라고 덧붙였다.
 
윤관철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뤄 매출액 2조260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매각 이후 자사주의 유동화가 쉬워지는 점을 고려해 대한통운의 적정주가를 12만5000원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사업 특성상 인수업체와의 중장기적인 호흡을 통해 성장 스토리가 부각될 것인만큼 프리미엄 반영은 일단 보류하고 최근의 주가 급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소연 기자
김소연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