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통신업계가 정부가 추진 중인 서민 물가안정 대책에 화답해 저렴한 청소년 요금제도를 내놓기 시작했다.
SK텔레콤(017670)은 14일 다음달 중으로 무료 데이터 용량을 최대 기존의 10배로 늘린 새로운 스마트폰 요금제인 '팅스마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청소년 요금제인 '팅프리존' 요금제는 무료 데이터를 50MB로 한정했던 것에 비해 팅스마트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혜택이 최대 500MB까지 확대된다.
'팅스마트20'의 경우 월 2만원의 기본료에 1만9000원이 추가 혜택으로 주어져 음성·문자메시지(SMS)·데이터 이용을 따로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추가 데이터 100MB와 별도의 통화료·정보이용료 없이 주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존 서비스가 포함된다.
'팅스마트25'는 기본료 2만5000원에 기본제공으로 2만7000원의 혜택이 주어지며 추가 데이터 300MB와 프리존 서비스가 포함된다.
'팅스마트30'은 기본료 3만원에 기본제공 혜택 4만5000원, 500MB의 추가 데이터와 프리존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최성호 방통위 통신이용제도과장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노인 전용 요금제 출시와 더불어 음성통화 20분 추가 확대에 대해 사업자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