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정부가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정비를 오는 3월말까지 마치고 3년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되고 있는 구제역 매몰지에 대해 전수조사 실시, 지속 관리 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국 축산업을 초토화시킨 구제역 사태는 350만마리의 소, 돼지가 매몰로 유출된 피가 지하수로 흘러들며 '침출수'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는 구제역 피해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운을 뗀 뒤 오는 2월말까지 민관합동조사팀을 투입해 매몰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마치고 3월말까지 정비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매몰지 환경문제는 매몰지 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케 하는 등 향후 3년간 관리할 예정이다.
또 구제역 방역대책 정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수질, 환경, 토목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조직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