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매직 "광섬유 사업 집중..실적 턴어라운드 가능"

입력 : 2011-02-15 오전 11:08:57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광섬유 전문생산기업 옵토매직(010170) 지난해부터 추진한 재무적 리스크 해소작업 마무리하고 경쟁력 있는 광섬유사업에 집중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그간 부담이 되어온 바이오사업부문은 지난해부터 투자를 중단하거나 정리 중이다. 반면, 늘어나는 광케이블 수요에 맞춰 생산설비는 증설하고 있어 실적을 개선시킨다는 복안이다.
 
옵토매직은 2007년 케미존과의 합병 이후 수익성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신약개발사업부문 구조조정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주력 광섬유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옵토매직은 "케미존 청산 과정에서 발생한 총 129억원의 손실을 지난해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하면서 추가 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단기적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또 "최근 급증하는 광섬유 수요에 따라 생산설비를 지난해 20%가량 늘렸다"며 "국내는 물론 중국 등지에서 특수광섬유인 벤딩강화광섬유(BIF)의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희전 옵토매직 대표는 "국내외 광섬유사업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광섬유사업에 올인할 것"이라며 "이미 광섬유 생산설비가 풀가동 중으로 추가 증설을 서둘러 공급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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