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증시가 202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6포인트(0.22%) 오른 2018.95를 기록하며 60일선 돌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9%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달 전보다 0.3%포인트 높아졌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5%는 하회했다.
기관이 나홀로 483억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0억원, 331억원 순매도로 대치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385계약 '팔자'로 기관의 1563계약 순매도와 함께 코스피200 지수선물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개인이 3000계약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를 0.41%(1.1포인트) 끌어올리고 있다.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선물이 현물보다 싼)으로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1655억원 매도를 유발하고 있으며, 비차익 1384억원 '팔자'에 더해 총 3039억원 매도우위다.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한국전력(015760)(+2.85%)이 강세를 띠자 전기가스업종도 전날보다 18.49포인트(2.09%) 급등한 904.38을 나타내고 있다. 그밖에 화학(+1.21%)과 서비스(+0.96%)업종도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2.31%)업종이 2% 이상 밀려나고 있음은 부담요인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4포인트(0.18%) 상승한 521.29를 기록 중이다.
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피쉬플레이션(Fisheries Inflation)'이 도래하고 있다는 분석에 수산 관련주들이 큰 폭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