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주기자] 키움증권은 19일 화학업종에 대해 사이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사우디 인터네셔널 페트로케미컬이 연 130만톤 규모의 에틸렌 양산 계획의 추진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파급효과로 인한 공급량 변경뿐 아니라 중동지역 시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사우디 인터네셔널 페트로케미컬은 최근 2008 중동 페트로케미컬 컨퍼런스에서 재무투자자 확보의 어려움과 숙련된 하청업체 확보에 어려움 등을 이유로 들어 위와 같은 증설 계획 중단을 발표했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인터네셔널페트로케미컬의 에틸렌 양산 계획 중단은 이것에 맞춰 계획됐던 다른 생산 계획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세계 최저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도 중단된 이번 사태는 공급량 변경뿐 아니라 업황 전망을 다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에틸렌 및 프로필렌의 사이클 하락은 동의하나 그 하락폭은 시장 예상보다 경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사이클을 맞이할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마진 압박 우려에 대해서는 "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납품 가격 상승으로 제품가격 하락을 단순 전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